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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구직자등 31%가 선호…LG전자·현대차·한전 順

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구직자등 31%가 선호…LG전자·현대차·한전 順 구직자 및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삼성전자에서 일해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18일 구직자 1,797명, 직장인 2,373명 등 총 4,170명을 대상으로 ▦개방성 ▦급여 ▦복리후생 ▦안정성 ▦자기개발성 등을 기준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겅전자가 31.1%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 3위에는 LG전자(5.5%)와 현대자동차(4.6%)가 꼽혔다. 한국전력(4위), 유한킴벌리(5위), 포스코(6위), SK텔레콤(7위), KT(8위), CJ㈜(9위), SK㈜(10위)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인크루트측은 삼성전자는 급여(53.8%)와 안정성(26.2%)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탄탄한 실적에다 일한 만큼 보상해주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2위와 3위는 서로 자리가 바뀌었으며 양사 모두 안정성 부문에서 점수가 좋았다. 특히 한국전력은 안정성이 82.5%를 차지하며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올라서 공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인크루트는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이미지 차원의 안정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한국전력은 인력감축(81.7%) 측면에서의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5위에 오른 유한킴벌리는 상대적으로 복리후생(37.6%) 및 자기계발(33.7%) 등에서 응답자들이 좋은 점수를 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돈보다는 안정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에 대해 36.4%(1,517명)가 안정성을 꼽았으며 급여(31.0%, 1,292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자기계발(14.4%, 602명), 복리후생(12.0%, 502명), 개방성(6.2%, 257명) 등의 순이었다. 이광석 대표는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면서 직장 선택의 기준이 안정성과 자기계발 가능성 여부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공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입력시간 : 2005-04-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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