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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 팔리던 호시절은 갔다”
입력1996-12-16 00:00:00
수정
1996.12.16 00:00:00
◎/LG반도체,공격적 해외마케팅 추진/6개권 나눠 현지고객중심 생산·판매LG반도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경기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지역본부제를 신설해 권역별로 책임경영을 도입하고 대형거래선은 전담자가 관리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전략을 추진하기로했다.
문정환 LG반도체부회장은 최근 『그동안의 반도체경기 호황으로 국내업체들은 해외마케팅에 다소 소홀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LG반도체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판매기회손실을 최소화해 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한다는 전략아래 해외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반도체는 연구개발·생산·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판단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을 미주, 일본, 북·남부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 6개권역으로 묶고 대표적인 지사조직을 지역본부로 승격시켜 이 지역본부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현지고객중심의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는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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