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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학 특성화에 승부건다/인터뷰] "개교 100주년엔 톱3 될 것"

"문화예술(CT)과 정보통신(IT)ㆍ바이오(BT) 분야에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최고의 대학을 만들겠습니다"박명수 중앙대 총장(64)의 확고한 목표다. 이를 위해 예술ㆍ미디어ㆍ공학 ㆍ약학 등 각 학부나 학과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다시 이들 분야가 힘을 합쳐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무엇보다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박 총장은 "올 2월 취임이후 강의실 책상을 바꾸고 기숙사를 짓고 냉난방 시설부터 교체했다"면서 "특히 장기적으로 흑석동 캠퍼스의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1만여평의 대학극장 부지 재개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숙원사업인 메디컬 센터 신축이 지난 4월 착공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안성 캠퍼스의 창업보육센터 건물도 완공했다"면서 "몇년 후면 중앙대가 일류대학에 걸맞는 교육시설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설확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박 총장은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밤낮을 가리지않고 뛰고 있다. 취임하자 마자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한 그는 발전기금 모금 전화ARS(700- 0221)를 개설하는가 하면 미국까지 동문들을 찾아가 발전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그 결과 동문과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대학주변 상인들까지 발전기금 회원에 가입해 현재까지 37억여원을 모았다. 박 총장은 "2018년 개교 100주년 때는 반드시 톱3에 들것"이라면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과들의 연결로 '문화와 예술의 산업화'에 주력해 미래형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말을 맺었다. /박명수<중앙대 총장>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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