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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체력보강·감각유지에 초점을

[유응렬 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道 存亡之道 不可不察也(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도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손자가 말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며 군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다. 그러므로 아주 신중하게 고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계(始計)편 가장 첫 머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골프를 잘 하고 즐거운 생활과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튼튼한 신체다. 본인이 건강하지 못하면서 생각과 열의만 있다고 해서 멋진 인생과 멋진 골프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을 기약한다면 이 겨울 실내ㆍ외에서 체력 보강만큼 좋은 동계훈련도 없을 것이다. 기초체력은 골프를 즐기기 위한 바탕이다. 역기도 좀 들고 달리기도 해서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키우고, 허벅지와 등배운동으로 큰 근육을 꾸준히 단련시켜 주면 내년에도 멋진 빨랫줄 같은 드라이버가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틈틈이 스윙을 교정하면서 감을 잊지 않으면 더 발전된 골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드라이버는 거리, 아이언은 거리와 방향, 쇼트아이언은 방향에 특히 중점을 둬야 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맞춰 연습해준다. 온 그린이 되지 않았을 경우 그린 주변에서 사용하는 웨지는 각 종류별로 샷 구사 방법을 다시 점검하고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퍼터는 곁에 두고 수시로 그립을 체크하며 가볍게 흔들면서 헤드의 무게감을 느끼는 연습을 한다. 효율적인 겨울 나기가 내년 골프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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