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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대형평형 2배 늘린다
입력2003-12-26 00:00:00
수정
2003.12.26 00:00:00
이정배 기자
판교 신도시가 강남 주택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40평 이상인 초대형 가구수를 당초 1,000가구에서 2,274가구로 대폭 늘린다. 또 5만평 규모의 친수(親水)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판교신도시 284만평에 총 2만9,700가구를 짓는 것을 골자로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특히 건교부는 판교신도시의 평당 분양가와 관련,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감안해 적정분양가는 850만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의 소ㆍ중ㆍ대형 평형비율은 3:3:3으로 결정하고 소형평형(전용면적 18평 이하)은 9,500가구, 중형(25.7평)은 1만100가구로 당초 규모로 건설된다. 다만 대형(27.5평 이상)은 당초 6,800가구에서 7,474가구로 늘리고 단독주택은 3,300가구에서 2,726가구로 줄였다. 특히 강남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전용면적 40평 이상인 초대형 가구수를 당초 1,000가구에서 2,274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체의 20%인 6,000가구다.
건교부는 또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립학교 학교 외에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교육시설을 유치하고 1만5,000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에듀파크)을 별도로 설치, IT고등학교와 디지털대학, IT대학원, 도서관, 사설학원, 서점 등을 집중 유치키로 했다.
또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와 8만평 규모의 상업업무용지를 조성해 자족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녹지율을 35%하고 금토천과 운중천 합류지점에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도 새로 조성키로 했다. 인구밀도는 ㏊당 95명으로 분당(198명)과 일산(176명), 파주(145명) 보다 훨씬 낮고 용적률은 판교 동쪽지역이 170%, 서쪽지역이 145%로 확정됐다.
이밖에 교통대책으로는 영덕∼양재 고속화도로(6차선, 2007년 예정)와 판교∼성남대로 탄천변도로(4차선, 2007년 예정) 등 광역도로 6개 노선을 확충하고 신분당선전철과 광역버스, BRT(광역급행버스) 등 대중교통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강남 대체수요를 위해 전용면적 40평 이상 초대형 가구수를 늘렸다”면서 “판교신도시를 교육과 주거환경 등 모든 면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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