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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비 수뢰 PD·기자 20명 검거나서
입력2002-08-02 00:00:00
수정
2002.08.02 00:00:00
검찰, 출석요구 불응따라가요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2일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일정액 이상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방송사 PD와 스포츠지 기자 등 20여명 전원에 대해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소환대상 중 상당수가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소환절차 없이 곧장 검거키로 했으며, 금품수수 규모가 큰 수배자들의 경우 전국 경찰력을 동원, 대대적인 검거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 출신으로 기획사 운영에 관여하거나 이 과정에서 지분확보 등을 위해 폭력을 행사한 5~6명의 소재를 집중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P폭력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확인된 모 프로덕션 대표 신모씨와 D기획사 주식 100만주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S폭력조직 고문 한모씨 등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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