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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동서양서 운명론적 경제경영서 출간 잇달아<br>스스로 운을 불러들이고 만드는 노하우 설명

운좋은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동서양서 운명론적 경제경영서 출간 잇달아스스로 운을 불러들이고 만드는 노하우 설명 ‘운(運)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 지는 것일까.’ 인생에서 일의 성패에서 노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3, 나머지 7은 운이 차지한다는 ‘운칠기삼(運七技三)’.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운칠기삼 심지어 운구기일(運九技一)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도 “내가 거둔 성공에서 노력은 고작 1%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99%는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고 말할 정도다. 최근 경제경영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출판가에 운명론을 주제로 한 경영서가 잇따라 발간되고 있다. 2003년 일본 갑부 중의 하나인 사이토 히토리가 쓴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무한그루刊)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기본자세라고 설명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일상생활이 재미있는 일로 흘러 넘치며, 손과 발, 머리, 혼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 괴짜로 알려진 그가 주장하는 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은 이처럼 지극히 단순하다.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원칙에 충실하면서 인생을 즐기라는 것이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탈세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10억원을 속여보겠다고 잔꾀를 부릴 능력과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일을 해서 100억원을 버는 쪽이 훨씬 쉽다”고 강조한다. 사이토는 또 실패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누구에게나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판에 박힌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의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도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양에서도 운에 대한 생각은 동양과 별 차이가 없다. ‘운, 인생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랜덜 피츠제럴드著ㆍ미래의 창刊)은 운이 좋은 사람들은 좋은 태도나 행동, 습관 등으로 운을 찾는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고 말한다. 저자는 “운이라는 것은 고통과 불행의 끝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며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운을 다스리기 위해 영적인 차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주도적으로 행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운과 불행의 차이 ▦행운을 예감하는 능력 키우기 ▦주도적으로 행운을 창조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행운은 언제 어떻게 찾아오는 것일까? ‘바보들은 운이 와도 잡을 줄 모른다’(하이브로 무사시著ㆍ명진출판刊)는 운을 만들고 실천하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운은 결코 우연히 얻어지는 거이 아니다”며 ▦자신을 평가할 줄 아는 사람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감상할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긍정할 줄 아는 사람 등이 행운을 부르는 사람이라며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해 주고 있다.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4-08-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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