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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성장세 유지
입력2000-08-15 00:00:00
수정
2000.08.15 00:00:00
이진우 기자
새마을금고 성장세 유지6월말 회계연도 가결산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가까스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지난 6월 말 회계연도 가결산 결과 총자산이 지난해보다 4,633억원이 증가한 35조4,6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금고수는 205개가 줄어든 1,921개, 회원수는 37만명이 늘어난 1,171만명으로 집계돼 금고의 대형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0년대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우사태 이후 대우채 환매를 둘러싼 문제로 단위금고에 대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수신이 급격히 감소해 위기를 맞았다.
새마을금고는 95년에도 총자산이 4조8,842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96년 4조1,799억원, 97년 3조1,666억원, 98년 2조1,558억원 등 매년 수조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 지난해 35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대우채 문제로 수신이 감소해 한때 35조원을 밑돌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생존문제가 심각하다』며 『부실금고의 정리·합병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있는 새마을금고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지원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뱅킹서비스·인터넷뱅킹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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