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 각료들 “위기극복 솔선수범”/월급 30% 자진삭감 제의
입력1997-08-16 00:00:00
수정
1997.08.16 00:00:00
【방콕=연합】 통화급락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태국의 정부각료들이 자진해서 봉급을 30% 삭감, 수령을 제의하고 나섰다.차왈릿 융차이윳 총리는 최근 일부 각료들이 봉급 30% 삭감을 제의해왔다고 말하고 내주 각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왈릿은 『오는 19일 각의에서 봉급삭감 제의에 관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30% 삭감이 적당하다』고 개인적 입장을 피력. 현재 태국 총리의 월급은 6만4천바트에 직책수당 5만바트(합계 약 3천8백달러), 부총리는 6만3천바트에 직책수당 4만5천5백바트(3천6백달러), 각료급은 6만2천5백바트에 직책수당 4만2천5백바트(3천5백달러)를 받고 있으며 의원의 세비는 월 7만7천바트(2천6백달러)다.
이에 앞서 수라폰 다나이탕트라쿤 차관은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라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때에 정부가 긴축정책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달부터 자신의 직책수당을 10% 줄이고 회의수당을 정지시키는 등 봉급을 깎아 받고싶다는 의사를 표시.
각료들이 봉급 삭감을 결의하고나면 의회 의원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태국정부는 전재무장관 위라풍 라망쿤과 텔레콤재벌 탁신 시나왓을 내각에 영입, 각각 통화금융담당 부총리, 상업장관 겸 경제문제담당 부총리직을 맡기기로 하는 등 개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