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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영화수입 능가
입력2002-05-21 00:00:00
수정
2002.05.21 00:00:00
IDSA발표… 작년 94억달러로 10억달러 많아
비디오 게임 시장이 영화시장을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판매액은 총 94억 달러로 할리우드 영화가 작년에 거둔 사상최고 흥행 수입인 84억달러를 10억달러나 웃도는 규모라고 미 인터랙티브 디지털 소프트웨어협회(IDSA)가 20일 발표했다.
비디오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닌텐도의 게임큐브 등 3대 게임기 업체의 신형 게임기 출시에 크게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디오 게임 전체 매출에서 하드웨어 매출은 30억5,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3사의 게임기 판매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비디오 게임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매출은 지난 95년엔 3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99년부터 60억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 전문가들은 올해도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의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22~2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에 메이저 게임 개발사들이 비디오 게임 신작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3 게임쇼는 IDSA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게임전문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100여개 기업들이 450여종의 게임을 전시한다.
/로스엔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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