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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러·우즈벡 방문 8일 출국 中후진타오 주석과 8일 정상회담…중기인 50여명 동행 • 우즈벡 고려인 1,000명, 국내 취업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8일 출국한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4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모스크바 전승기념행사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 미국ㆍ독일ㆍ이탈리아ㆍ일본 등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ㆍ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ㆍ2차대전 참전 주요국 전직 수반 7명이 참석한다. 그러나 북한은 대표단 불참을 통보했으며 다만 참전용사 자격으로 2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노 대통령은 8일 오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과 한ㆍ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동북아 지역의 역내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문수 외교 보좌관은 한ㆍ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후진타오 주석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인 북핵 문제, 한ㆍ중ㆍ일 관계 등 동북아 정세 등 현안에 대해 털어놓고 협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간의 합의문 발표와 같이 특별한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양국 에너지개발협력ㆍ사회보장 협정 등에 서명하고 카리모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실질협력관계 강화방안을 밝힌다. 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기간에 현지 고려인 동포들을 면담하고 동포들을 초청, 만찬을 베푸는 한편 동행한 5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현지 경제인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 경제인 오찬에도 참석한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 2005-05-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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