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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작년 수익 대폭증가

우리투자證 순익 6배·동부證은 10배 늘어

증시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2005 회계연도 수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2,596억원으로 전년(420억원)보다 516.7%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4,627억원으로 73.6% 늘었고 영업이익도 2,996억원으로 165.2%가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가 활황을 보인데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6배 늘어나는 등 지난 2000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소매 부문 고객예탁자산이 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조원 이상 늘었으며 금융상품자산은 24조1,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도 이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4억원)의 10배가 넘는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909억원으로 50.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21억원으로 638.7%나 늘었다. 신영증권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보다 9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6억원, 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 44.6% 늘었다. 부국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1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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