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사진)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서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염 주 교황청 한국 대사는 22일 “교황 베네딕토16세가 공산권 국가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추기경으로 임명되는 데는 나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정진석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 69년 교황 바오로6세가 임명한 김수환(84)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 추기경이 추가 임명됨으로써 한국 천주교는 37년 만에 복수의 추기경을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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