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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평화.강원.충북은행 정상영업
입력1998-09-29 09:14:00
수정
2002.10.22 10:41:11
금융노련의 전면파업선언에도 불구하고 노사 개별협상이 타결된 제일은행을 비롯해 평화.강원.충북 등 4개은행은 29일 오전 정상영업을하기로 했다.
9개은행중 이들 4개은행이 정상영업을 개시하는데 이어 여타 은행들도 개별적으로 노사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정상영업이 확산될 경우 은행파업의 파장이 예상보다크지 않을 것이며 파업국면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제기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이날 오전 7시 경영진과 노조가 개별협상을 벌여 올해말까지 작년말대비 33%의 직원을 감축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상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제일은행 노사는 인원감축규모를 33%로 하고 퇴직위로금은 3급이상 직원의 경우9개월치를, 4급이하는 11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제일은행은 밤새 명동성당 집회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이 전원 복귀, 모든 점포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밤새 경영진과 노조가 개별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파업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모든 점포가 일단 정상영업을 하기로 했다.
평화은행 노조는 협상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인원감축과 위로금 지급안을 제시받은 상태이며 이날오후 2시 노조 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사측이 제시한 인원감축안의수용 및 파업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원은행도 인원감축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아 회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파업에 동참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크다고 판단해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강원은행은 이날오전 전점포가 정상영업을 준비중이며 현재 진행중인 경영진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충북은행도 직원수가 적고 감원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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