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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단기외채 이자 9억달러 첫 지급
입력1998-10-07 16:59:00
수정
2002.10.22 02:34:23
국내 금융기관들은 단기외채 만기연장 이후 처음으로 8일 단기외채 이자 9억달러를 지급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금융기관들은 지난 4월8일 만기연장한 217억달러의 단기외채에 대한 이자 8억9,900만달러의 상환기일이 8일 도래함에 따라 만기연장이후 처음으로 해당 채권금융기관에 이자를 지급키로 했다.
외국 채권금융기관들은 국내금융기관에 대한 단기외채에 대해 1~3년간 만기연장해 주고 이자는 리보에 2.25~2.75%를 더한 금리를 적용, 6개월마다 한번씩 상환토록 했다.
이번에 지불하는 단기외채 이자는 각행별로 5,000만~8,000만달러이며 은행들이 대부분 미리 자금을 확보해 이자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년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37억6,000달러의 원금에 대해서는 대부분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각행이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외자조달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행당 3~4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지난 4월 총 217억 4,000만달러의 단기외채중 37억6,000만달러는 만기1년에 리보+2.25%, 97억8,000만달러는 만기 2년에 리보+2.5%, 82억달러는 만기 3년에 리보+2.75%의 금리로 각각 만기를 연장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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