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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 몰두하는 닷컴스타들

AWSJ, 일부 근황 소개한때 뉴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닷컴 스타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최근 한때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지금은 사라진 닷컴 기업 창업자의 근황을 소개했다. 무료음악파일 교환사이트인 냅스터를 만든 에일린 리처드슨은 이 회사에서 손을 뗀 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인프라비오를 새롭게 설립했다. 20살을 갓 넘은 나이에 세계적 음반회사와 소송전을 치른 그는 다시는 이 같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저널은 전했다. 리처드슨은 경기침체에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 돈 1,000달러로 시작, 미 최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인 '어스링크'를 만들어 냈던 스카이 데이톤은 최근 무선 ISP 업체인 보잉고를 설립했다. 그는 과거 유선 인터넷 시장 만큼 무선 시장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일에 전념하고 있다. 마이크 로버트슨 MP3닷컴(mp3.com) 창업자는 비방디에 매각한 뒤 번 큰 돈으로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변신했다. 온라인 캘린더 사이트 휀닷컴(when.com)을 2억달러에 매각하는 등 성공한 IT업계의 영웅 제임스 자클린은 역시 벤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저널은 이외에도 대다수 닷컴 창업자들이 과거처럼 뉴스에 등장하지는 않고 있지만 묵묵하게 자기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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