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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ㆍ돈 몰린 충청권 집값도 '나홀로 상승'
입력2004-08-22 18:07:20
수정
2004.08.22 18:07:20
2분기 1.2% 올라… 충남은 수출ㆍ생산증가율 최고
대전ㆍ충청권역에 행정수도 이전계획의 영향으로 사람과 돈이 몰리면서 지난 2ㆍ4분기에 지방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이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은 수출과 제조업 생산증가율에서도 최고를 기록, 호경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 지방 금융ㆍ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2ㆍ4분기 중 인천ㆍ경기권, 대전ㆍ충청권, 광주ㆍ전라권, 대구ㆍ경북권,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등 5개 권역 가운데 대전ㆍ충청권은 전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상승폭도 0.7%에서 1.2%로 확대됐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대전 1.6%, 충남 0.9%, 충북 0.8%, 울산 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경기(-0.6%), 부산, 전남(이상 -0.7%), 경북(-1.0%), 제주(-2.1%)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대전과 충청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충남(91.9%), 충북(84.7%), 전북(57.5%), 대전(54.9%), 경북(49.2%) 등의 순이었고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충남(29.5%), 경기(27.7%), 경북(20.9%), 전북(17.2%), 충북(15.4%), 대전(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ㆍ4분기에 지방에서 늘어난 취업자 수는 51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가 2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만5,000명), 경북(3만5,000명), 충남(3만명), 대구(2만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4.2%로 가장 높았고 충남 4.0%, 울산 3.9%, 제주 3.9%, 대전 3.8%, 전북 3.8%, 충북 3.2% 등의 순이었다. 지방의 대형ㆍ소매점판매는 0.4% 늘어 전분기 증가율 0.3%를 웃돌았으며 6월 중 증가율은 1.7%에 달해 소비가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설비투자실행지수는 94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계속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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