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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누면 커집니다] 효성, 문화재 청소·불우이웃 급식지원

효성 임직원들이 마포구의 독거노인 300세대에 쌀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와 고객에 대한 보답입니다. 이는 또 건실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상운 효성 사장은 지난 해 회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그 동안 동호회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선포했다. 끊임없는 구조조정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업 체질상의 변신을 거둔 만큼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효성은 이에 따라 지난 해 9월 전사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뛰어 들었다. 이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단순히 성금모금의 차원이 아닌 임직원 스스로 봉사에 참여하고 느끼고 자기의 것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보람있는 땀방울을 흘리고 나눔의 가치와 실천의 기쁨을 직접 체험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 효성은 이를 통해 조직내에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효성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존 모금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문화재 청소 ▦마포 구세군의 서울 후생원 급식지원 ▦안양천 정화활동 ▦경기 가평군 농가 일손 돕기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했다. 지난 해 10월부터는 매월 1회 2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창덕궁 연경당과 인근 숲을 청소하는 문화유산 보호활동을 진행중이다. 또 20여명의 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구세군 서울 후생원을 매월 1회 방문, 어린이들에게 불고기 덮밥과 스파게티 등을 직접 만들어 주는 등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4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서는 청계산을 등반하면서 쓰레기 수거 활동도 벌였다. 환경가꾸기 노력도 활발하다. 울산과 안양 등 지방 사업장에서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월 울산 태화강 정화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등 환경 가꾸기에 적극적이다. 지역 사회 돕기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본사와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이웃을 위해 ‘급여 나눔 운동’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희망자에 한해 일정 금액을 공제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한다. 마포지역의 독거노인 170세대에 쌀 20kg을 지원한 것도 이들 모금 덕분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모금액과 회사의 지원금액을 동일하게 책정해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회공헌활동 ▲문화재 청소 ▲불우이웃에 급식 지원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급여 나눔 운동 ▲매칭 그랜트 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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