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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명 "3년간 한국에 2억弗 투자"

매터스회장 "M&A 배제 않지만 자체성장 주력"

테드 매터스(사진) 뉴욕생명 회장은 2일 앞으로 3년간 한국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뉴욕생명은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해외 사업에 3년간 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그중 2억달러가 한국 몫"이라고 밝혔다. 앨런 로니 한국 뉴욕생명 사장도 "이 같은 본사의 과감한 투자를 토대로 영업 조직 확충, 교육 강화, 마케팅 활동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성장해 장기적으로 중견 보험사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매터스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보험사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 큰 무게를 뒀다. 그는 "M&A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재무 상태가 악화된 회사를 인수하기보다는 조직 확충과 자본 투자로 자체 성장하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매터스 회장은 또 미국 경기 및 주식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주식시장은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보이지만 앞으로 1~2년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식시장 상승이 경제 펀더멘털이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실업률 상승과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반에는 상업 부동산 시장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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