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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일 총무회담 특검제협상
입력1999-09-06 00:00:00
수정
1999.09.06 00:00:00
양정록 기자
여야총무는 6일 비공식 개별 접촉을 통해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여야 이견대립으로 진통을 겪고있는 이들 현안에 대한 절충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특히 3당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측은 특검제와 관련, 「대한변협의 단수추천」입장에서 물러나 여당측 복수추천안을 수용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 일단 제도의 조기도입에 비중을 두기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대해서도 여당의 비공개 인사청문회 주장을 받아들이는 등 조속한 입법화 추진에 주력,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퇴임하는 대법원장, 감사원장, 대법관 3명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바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야당은 특히 정기국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특검제, 인사청문회법 협상과 정기국회 일정협의는 별개로 진행시키기로 결정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반면 특검제에 대해 여당은 지난달 여야가 합의한대로 대한변협에서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중 1명을 임명토록 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며, 인사청문회법에 대해서도 이달 하순전 법을 제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회법, 선거법 등 나머지 정치개혁 입법과 인사청문회법을 정기국회 회기중 일괄 타결하자는 입장이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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