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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통신단말기 해외매각
입력2001-06-22 00:00:00
수정
2001.06.22 00:00:00
朴사장 "내달 마무리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TFT-LCD사업 부문 매각에 이어 곧 통신단말기사업 부문을 해외에 매각한다.
박종섭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통신 핸드셋(단말기) 부문에 대한 외국 원매자의 실사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다음달까지는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자와 관련해 박 사장은 "국내업체나 중국업체는 아니다"고 언급, 구미 업체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지난 5월 통신사업 부문 단말기 사업에 대한 신설법인 설립신고를 한 후 신설법인과 영업양수도 절차를 거쳐 분리했다.
한편 12억5,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함에 따라 19%를 넘었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비롯한 구주주의 지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박 사장은 "구주주 지분의 경우 DR발행으로 인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며 "별도계좌에 예탁하기로 한 기간(Lock-up)이 9개월이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이 악화된데다 구주주들의 지분매각 시점이 부채상환 시점과 연계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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