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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감 강한 남성 심장별 재발 조심"
입력2005-11-28 16:04:33
수정
2005.11.28 16:04:33
美 하스 박사팀 연구결과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성질부터 죽여라.”
심장병을 앓고 있는 남성 중 타인에게 적대감이 강한 사람은 상대방을 쉽게 신뢰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보다 아프거나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마운틴 시나이 의과대학 도널드 하스 박사팀은 최근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139명의 남성과 88명의 여성에 대해 `쿡-메들리 적대감 측정법'을 통해 성격테스트를 거친 뒤 심장병 재발 및 악화여부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하스 박사는 연구 대상자들을 4년 넘게 지켜본 결과 성격테스트에서 적대감 수치가 높았던 남성이 적대감 수치가 낮았던 남성보다 심장병에 관련된 원인으로 병이 재발하거나 입원하는 것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스 박사는 타인에 대해 적대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의사의 가르침을 덜 따르거나 의사의 권고를 덜 지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적대감이 강한 성격'에 대해 상대방에게 공격적이나 화를 잘 내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타인에 대해 의심이 많거나 냉소적인 성격, 남의 탓을 잘 하거나 참을성이 부족한 유형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하스 박사는 그러나 여성의 경우 적대감과 심장병의 재발에 있어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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