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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브랜드 대상] 빙그레 '메로나'

'한류 아이스크림'의 선두주자


지난 1991년 제과점에서 자체적으로 판매되는 여러 가지 아이스크림을 맛보던 빙그레 아이스크림 신제품 개발 담당자는 새로운 향의 맛에 주목했다. 바로 메론이었다. 고급과일이었던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값싼 수입과일로 전락하면서 메론은 당시 고급 과일의 대명사로 떠오르던 시기였다. 특히 국내에 아직 메론을 이용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어서 시장 가능성이 컸다. 개발 가능성을 타진한 연구소는 즉시 개발에 착수했고 수십 가지의 시제품을 만들면서 진한 메론의 부드러운 속 살맛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듬해 출시된 메로나는 사각형의 진한 초록색으로 출시됐다. 시장에 신제품(당시 개당 200원)이 나오자마자 210억의 매출을 올리며 빅히트를 쳤다. 빙과업 역사에 하나의 기록을 남겼던 빙그레는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메로나는 한류 아이스크림의 선두로 현재 전세계 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7년부터 해외에선 처음으로 메로나가 판매되기 시작한 브라질의 경우 현지인들 사이에 메로나 돌풍이 일어나며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는 작은 상점에서도 메로나 전용 냉장고를 두고 판매한다. 심지어 메로라를 맛보기 위해 메로라가 판매되는 지역을 일부러 방문하는 현지 열성 소비자들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빙그레 측 설명이다. 빙그레 메로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S World'채널을 통해 전 세계 70여개국에 방영 된 '김범의 월드데이트'의 제작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해 메로나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KBS World와 KBS JOY 채널을 통해 전세계 70여국에 한류와 메로나를 알리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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