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한국도자기 공장 가동 70여년만에 멈춰

70여년 전통의 국내 도자기 업계 1위인 한국도자기가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는 7월 한달간 충북 청주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도자기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지난 1943년 청주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72년만에 처음이다.

한국도자기는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유지 조치는 경영 악화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직원들이 휴직하고 정부가 이들에게 기존 임금의 50∼70%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도자기가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내수 불황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생산을 하면 할수록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들어 국내 도자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한국도자기는 부유층 고객이 많은 영국 런던 해러즈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내는 등 유럽과 중동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경영 실적을 개선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517억원이었던 한국도자기의 매출액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384억원까지 줄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5억원과 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하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