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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유전자「노화유도」밝혀져/생명공학연 신득룡 박사 세계 첫발견

◎암세포 증식 억제도 성공… 치료약 기대노화를 유도하는 유전자로 암을 정복한다. 3일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는 신득룡 박사(38)가 인체의 P53 유전자가 세포의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이 유전자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박사팀은 P53 유전자를 사람의 방광 암세포에 대량 발현시킨 결과 8일만에 암세포가 빠른 속도로 노화되어 증식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신박사는 또 사람의 정상적인 세포도 P53 유전자에 의해 노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P53 유전자의 거동을 규명하면 암을 퇴치하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김선영 교수는 『지금까지 P53 유전자는 단순히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만 알려져왔는데 이번에 암세포를 노화시키는 방식으로 암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에 「세포의 경찰」이라는 별명을 가진 P53 유전자가 지난 79년 처음 발견됐을 때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로 알려졌으나 89년 오히려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에 신박사팀에 의해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허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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