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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PB들이 제시하는 재테크전략

"주식형 펀드 불입액 늘려라"증시 3분기말 이후 상승세 전망<br>블루칩 직접투자도 나서볼때 내년 세금우대상품 축소前 가입<br>부동산 투자는 서두르지 말고 연말이후 가격하향안정 노리길


국내 은행ㆍ증권사에서 내노라하는 실력파 PB(Private Banker)들은“주식시장이 3분기 말 이후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이제는 주식관련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우선 주식형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정기예금(ELD)에 가입하고 일부는 직접 주식투자에도 나설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PB들은 또한 내년에 세금우대상품이 축소되기 전에 각종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하고, 금리가 정점 수준에 와 있는 만큼 채권이나 채권형펀드에도 일부 투자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수시입출금식 통장은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관리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경우 실수요자라면 판교 등 유망 분양지구를 노리되, 투자목적이라면 연말 이후 부동산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때를 염두에 두라고 지적했다. ◇주식, 주식펀드, ELS, ELD 투자할 때 됐다= PB들은 연말이나 내년에는 증시가 상승세를 띨 것으로 보고 주식형펀드에 신규 가입하거나 불입액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정복기 삼성증권 PB연구소장은 “앞으로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고배당형 주식펀드 등 주식형펀드에 거치식이나 적립식으로 금융자산의 40~50%가량을 투자하라”며 “주가가 40%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고 10%안팎의 수익을 노릴 수 있는 ELS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주식펀드 비중을 소폭 줄여 ELS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춘수 신한은행 PB지원실 팀장은 “연 4.5%가량의 확정금리를 주고 주가 상승시 7%이상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ELD와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ELS에 가입하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자산의 20%선을 주식펀드에 가입해 거치식의 경우 금년 말 이후 수익이 날 때 환매하고 적립식은 꾸준히 가져가라고 덧붙였다. 박기호 우리투자증권 GS타워 Wealth Management센터장은 “4분기에는 코스피지수가 상반기 고점 수준인 1,450포인트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금융자산에서 주식관련 비중을 높여 국내외 주식형펀드(국내와 해외 2대1)와 ELS, ITㆍ자동차ㆍ증권주 등 일부 블루칩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김형철 국민은행 청담PB센터 팀장은 해외펀드를 적극 추천했다. 그는 “해외펀드가 중장기로 투자하면 오히려 국내펀드보다 수수료가 싸진다”며 “전체 금융자산에서 80% 가까이를 주식펀드로 가져가되, 이 중 일본ㆍ중국ㆍ이머징마켓ㆍ원자재 펀드 등 해외펀드에 절반정도 투자하라”고 말했다. ◇세금과 금리 흐름을 감안한 투자를= PB들은 또한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하고, 일부는 채권투자나 채권형펀드 투자에도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복기 소장은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연내 0.25%포인트 인상에 그칠 전망인데다 내년부터 세금우대 상품이 축소되고, 부동산 종부세 과세(11월)와 1가구2주택 양도세 50% 부과(내년) 등을 감안해 재테크의 투자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장기국민주택3종 등 채권에도 일부 투자할 필요가 있고,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의 경우 실수요자의 경우 판교 등 유망분양지역을 노린 뒤 3분기 말 이후 강남 급매물이나 뉴타운 권역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서춘수 팀장은 “5%대 초반의 이자를 주는 세금우대 특판예금에 가입하고 신협ㆍ새마을금고ㆍ농수협에서 조합예탁금 등 비과세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부동산은 연말까지 매물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여 지금 서둘러 매수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판교나 은평뉴타운, 용인 성복지구, 수원 광교신도시 등 유망 분양지역에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호 센터장은 “채권이나 채권형펀드에 금융자산의 20% 정도를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부동산은 실수요자라면 판교나 강남권의 급매물을 눈여겨 보되 투자 목적이라면 관망하라”고 강조했다. 김형철 팀장도 “글로벌 금리인상 추세가 마무리되고 있어 이제는 채권형펀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부동산은 판교 등 인기지역이나 일부 상가를 제외하고는 보수적 자세로 접근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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