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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보장성보험비중 크게 증가

1분기 저축성보험 작년 70.2%서 52.4%로 지난 2001 회계연도(2001.4~2002.3)중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2000회계연도에 비해 10.8%나 감소했지만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보험 고유의 기능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보사들이 저축성 보험에서 큰 손실(이차손: 지급을 약속한 이자에 비해 운용수익이 적어 발생한 손실)을 입게돼 판매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 회계연도 생보사 결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비중은 1년전의 70.2%에 비해 18.2%포인트 급감한 52.4%를 기록, 보장성보험과 비슷한 비중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많이 줄어 외형성장은 둔화됐지만 보험 고유의 보장기능을 위주로 하는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보험시장의 건전성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01 회계연도 생보사 수입보험료 중 개인이 낸 보험료는 37조7,569억원으로 전체 보험료의 90.7%를 차지했다. 지난 2000 회계연도에는 개인의 보험료 비중이 85.4%에 불과했으나 보험사들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신보험 판매에 역점을 둔 데다 종업원퇴직보험의 판매가 중지돼 단체보험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자산규모도 14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 잠정집계치가 계약자 배당준비금 적립 전 잉여금인 관계로 결산확정후 배당이 이뤄지면 배당규모에 따라 순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점유율은 삼성, 대한, 교보 등 3개 대형사가 77.5%를 차지 전년보다 3.5% 포인트 감소한 반면 외국계를 포함한 기타 생보사들의 점유율은 3.5% 포인트 증가했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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