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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서도 펀드광고 한다
입력2004-05-09 16:55:26
수정
2004.05.09 16:55:26
노희영 기자
금감원, 광고관련규정등 확정 10일 발표<br>안방서 정보 획득…펀드업계 경쟁 치열
앞으로는 TV홈쇼핑을 통해 안방에서도 펀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으로 펀드 가입을 유치하는 온라인 펀드 매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어, TV홈쇼핑 등을 이용한 증권사의 펀드 가입자 유치 활동이 ‘전방위’로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펀드 가입 상담을 위해 증권사나 은행 객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층 덜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일 TV홈쇼핑을 통한 간접투자상품 광고와 관련한 규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지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증권사들은 홈쇼핑을 통해 펀드를 광고하는 등 가입자 유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홈쇼핑을 통한 펀드 판매를 추진해온 미래에셋증권ㆍ굿모닝신한증권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과 은행들도 이러한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 3월말부터 CJ홈쇼핑을 통해 ‘미래에셋 적립형 3억만들기 펀드’를 추진해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산타클로스 퓨전형 적립식 펀드’ 광고를 위한 방송 녹화까지 마치고 금감원의 허가를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LG투자증권도 홈쇼핑에서 펀드에 관련된 광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교보증권 역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에서도 홈쇼핑업체들과 접촉하면서 신사업개발팀 등을 따로 준비하는 등 금감원 허가에 대비해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CJ홈쇼핑을 비롯해 4개 홈쇼핑업체들이 각 증권사 및 은행과 펀드 광고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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