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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성차별 이유 사상최대 소송직면
입력2003-02-17 00:00:00
수정
2003.02.17 00:00:00
이재용 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사가 사상 최대의 성차별 소송에 직면했다고 1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신문은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월마트에서 근무했던 70만명의 여성 직원들이 임금이나 진급 등에서의 성차별을 이유로 월마트를 제소했다고 전했다. 원고측은 월마트의 시간제 일용 노동직은 여성이 65%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매니저급에서 여성이 35%에 그치고 있음을 근거로 여성이 진급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고측은 월마트의 시간제 일용 노동직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6.2% 임금을 적게 받고 있으며, 매니저급 여성도 연간 1만6,400달러나 임금을 적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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