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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휴대전화 교체주기 길어져"

불경기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조르면서 휴대전화 교체 시기도 크게 길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auction.co.kr)에 다르면 회원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휴대전화를 바꾼 시기를 조사한 결과 49%가 '2∼3년', 39%가 '1∼2년'이라고 답했다. 또 9%가 '6개월∼1년', 3%가 '1∼6개월'이라고 밝혀 전체 응답자의 평균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약 23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옥션이 작년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난 16개월보다 7개월 가량 길어진 것이어서 불황의 여파에 따른 알뜰소비 풍조가 휴대전화 시장에 퍼지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교체 시기는 '1∼2년'이 38%, '2∼3년' 27%, '6개월∼1년'25%, '1∼6개월' 10% 등 평균 16개월로 나타났다. 또 새 휴대전화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38%가 디자인, 21%가 카메라폰 화소수, 20%가 업체 브랜드, 16%가 MP3 기능, 5%가 폴더형 또는 슬라이더형 여부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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