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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안전 위해 CEO가 직접 나섰다

사장 직속 특별안전점검단 운영… 석달간 생산 전 과정 진단

SK하이닉스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 방침을 내세우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특별 안전 점검단'을 신설해 반도체 생산 전 과정을 정밀 진단키로 했다. 지난달 경기 이천시 M14 공장 신축 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인부 3명이 숨진데 따른 후속조치다.

SK하이닉스는 특별 안전 점검단 운영 및 외부 기관의 안전진단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안전대책을 19일 발표했다. 회사의 안전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개선해 일류 기업이 갖춰야 할 안전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이천 본사에서 전 임원을 소집해 비상임원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 임원이 공감했다"며 "안전조직 강화와 외부기관으로부터 객관적 진단,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CEO 직속 특별 안전 점검단을 신설해 석 달 간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단장은 SK하이닉스 내부 임원이 아닌 그룹 SUPEX 추구 협의회의 장성춘 안전경영팀장(전무)이 맡게 된다. SK하이닉스의 안전 이슈를 개별 회사 차원이 아닌 그룹 수준에서 점검하겠다는 의도다. 점검단은 오는 8월까지 사업장 내 안전관련 사항 전반을 점검한 뒤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선정해 안전진단 작업을 벌이는 한편 △기존 안전조직의 인원 2배 확충 △안전진단 워크숍 정기 개최 등의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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