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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중동특수’ 열린다] 메이드인 코리아 “승산”
입력2003-04-10 00:00:00
수정
2003.04.10 00:00:00
김호정 기자
`메이드인 코리아`브랜드 승산있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휴대폰 대중동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동지역에서 한국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홍희 KOTRA해외조사팀 차장은 “그동안 중동지역에서 고가제품은 일본, 저가제품은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국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중동시장을 깊숙히 파고 들지 못했다”며 “최근 한국산 자동차ㆍ휴대폰ㆍ위성방송수신기 등이 현지시장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해 현지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문 중동경제연구소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중동지역에서 한국제품이 일본이나 중국산 제품을 앞지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전자ㆍ자동차 업체들이 현지 판매망을 폭 넓게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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