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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中企대출 잔액 50조원 돌파
입력2006-03-06 06:43:20
수정
2006.03.06 06:43:20
강권석 행장 취임이후 급증세…시장점유율도 상승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잔액 5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 44년 역사상 처음이며 금융권에서도 최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고는 강권석 행장 취임 이후 급증세로 돌아섰다.
강 행장의 취임 시점인 2004년 3월에 중기대출 잔고는 40조3천500억원이었지만2004년말에 42조4천200억원, 2005년말엔 49조2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취임 2년만에 중소기업 대출 잔고를 25% 늘린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형시중은행들이 합병을 통해 대출금 등 자산을 늘려왔지만 기업은행은 단일은행으로서 독자적인 힘만으로 성장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더욱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최근 2년간 중기대출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시장점유율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2004년 말에 중소기업대출 잔액에서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후 2005년에는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순증액의 55.5%를 지원하면서 점유율을 18.48%로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 올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경기에 속했던 지난 2년간 중기대출을 확대, 국책은행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이후에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익성도 좋아져 두마리 토끼를 잡은셈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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