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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등 20대 '젊은 피' 활약 빛났다

한국프로골프코리안투어 2007시즌 돌아보니… 김경태, 데뷔 첫해 3승<br>강경남 9월이후 3승 '공동 다승왕'… 20대가 17개 대회서 11번 우승



지난 11일 하나투어챔피언십의 명승부로 막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07시즌은 세대 교체 완료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젊은 피’의 활약이 빛났다.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등에 자극 받은 세대인 이들은 체계적 훈련과 현대적 스윙으로 무장해 상위권을 휩쓸었다. 영파워의 중심은 ‘괴물신인’ 김경태(21ㆍ신한은행)와 ‘재주꾼’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었다. 김경태는 데뷔하자마자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투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크게 높였고 강경남은 9월 이후에만 3승을 사냥하면서 흥미를 증폭시켰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김경태는 올해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상금왕과 신인왕 타이틀을 석권했다. 그가 벌어들인 4억4,277만원은 KPGA 사상 시즌 최다 상금이고 4억원 돌파도 처음이다. 신인으로는 최초로 시즌 개막전(토마토저축은행오픈)을 제패했고 두번째 대회(GS칼텍스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작년 상금왕 강경남은 비록 2,500만원 차이로 상금왕 타이틀을 내줬지만 최종전 우승으로 역시 4억원을 돌파하고 공동 다승왕을 차지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의 위상을 확실히 다졌다. 김경태와 강경남은 안정된 플레이와 공격적 경기운영이라는 각기 다른 색깔의 골프를 선보이며 국내파 ‘쌍두마차’를 형성했다. 김경태는 평균타수 1위(70.75타), 그린적중률 3위(68.122%), 평균 퍼트수 6위(1.78개), 버디 4위(197개) 등으로 15개 대회에 나가 10차례 ‘톱10’에 입상했다. 강경남은 평균타수 2위(71.00타), 평균 퍼트수 2위(1.76개), 버디 수 1위(235개)를 마크했고 16개 대회에서 11차례 10위 이내에 들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이들을 포함한 20대는 총 17개 대회에서 무려 11개의 우승컵을 챙겼고 상금랭킹에서도 ‘톱7’ 가운데 3위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를 뺀 6명이나 포진했다. 지난해 1승을 거둔 배상문(21ㆍ캘러웨이)과 올해 챔피언스클럽에 가입한 홍순상(26ㆍSK텔레콤), 이승호(21ㆍ투어스테이지), 배성철(27ㆍ테일러메이드), 김창윤(24ㆍ휠라코리아) 등도 강자로 자리잡았다. 중견급 이상은 김형태와 황인춘(33ㆍ클리브랜드), 박도규(37ㆍ르꼬끄), 박남신(48ㆍ테일러메이드) 등 4명의 우승자만 배출했지만 여전히 의욕적이고 성실한 플레이로 투어의 기둥 역할을 했다. 한편 올해 코리안투어는 중국(옌타이)과 금강산에서 정규대회를 여는 이정표를 세웠으나 일부 대회가 한두 차례 열린 뒤 사라져 연속성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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