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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항공·아시아나 나란히 52주 신고가

휴가철 성수기에 진입한 항공주가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오른 7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7만9,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 장중 한때 8,350원에 거래가 이뤄져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210원(2.66%) 오른 8,090원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이은 휴가철 진입으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고 환율도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근 항공주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부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 지난 5월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은 327만명, 31만2,000톤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항공 수요가 좋아 항공주의 올 2ㆍ4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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