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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표 지방선거 잇단 출사표
입력2006-02-19 16:39:05
수정
2006.02.19 16:39:05
현재 10여명 거론…내달 예비후보자등록땐 더 늘어날듯
올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나 시의회 의원 선거에 중소 기업인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현재 10여명의 중기대표들이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오는 3월 1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3개월 가량 남겨둔 지방선거를 겨냥 자천타천으로 지자체의 단체장이나 의원에 출마하는 인사들이 수면 위로 속속 떠오르고 있다. 각 후보자들은 회사 경영과 협동조합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그간 쌓은 네트워크를 무기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경상도 지역의 경우 김민규 영주소백 쇼핑몰 상점가진흥사업조합 이사장(지구혼수방 대표)이 한나라당 영주시의원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조문관 경남기계공업협동조합 조합원(현대기계공업 대표)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양산시장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성경 부산자동차정비업조합원(우성자동차정비공업사 대표)도 한나라당의 부산시 남구구의원으로 나설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도 지역은 송광수 광주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금동아부품대표)이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시 북구구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정태원 여수서 시장상점진흥사업조합 이사장(동양수산 대표)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여수시 시의원에 나설 뜻을 밝힌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병석 전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가 민주당 몫으로 전라북도 도의원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김명철 제주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대산파이프 대표)이 한나라당 제주도 의원에 나설 예정이며 김태석 제주관광민예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신제주토산품 대표)도 열린우리당 소속의 제주도 의원 자리에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규모가 큰 서울의 경우 아직까지외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송영모 국제전자유통센터시장사업조합 이사장(국제컴퓨터네트 대표)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강남구 구의원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2월말부터는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이가 눈에 띠게 늘어날것”이라며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단체장이나 시의회 의원이 되면 공직자로서의 명예 뿐만 아니라 본인 사업에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는만큼 여건만 되면 꽤 많은 인물들이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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