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오늘 삼성사장단회의에서 ‘경제민주화와 삼성-사회 속의 삼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강연에는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교수는 “새로운 리더십은 열린 공간으로 나와서 사회와 소통할 것을 제언한다”며 재계의 맏형인 삼성그룹에 대해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시대정신으로 떠올라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일정한 선을 넘었다”며 “기대와 함께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거대담론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합리적인 제도와 효과적인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재벌 개혁에 대해 “경제민주화의 출발점은 재벌개혁이 될 수 있지만 본령은 양극화 해소”라고 말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