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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플라자] 은행광고 '감성'과 만나다

외환·기업銀등 '브랜드 각인' 효과노려

외환은행 광고

최근 들어 은행광고가 소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우선시하는 감성 광고로 변화하고 있다. 은행권의 자체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선진금융노하우’ 캠페인을 지속해 왔던 외환은행은 최근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배경으로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아들이자 형제처럼 친숙한 자이툰 부대원들의 이미지를 은행과 연결시키는 동시에 외환은행이 부대 내 ‘아르빌’지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홍보한다. 기업은행은 ‘대한민국에는 4,800만 기업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축구선수, 꽃을 통해 행복을 키워가는 꽃집 여주인 등을 통해 전달한다. 기업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지닌 은행인 만큼 개인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한 또 하나의 기업을 키워주겠다는 의미를 감성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족’을 소재로 한 광고 ‘아빠’편과 ‘엄마’편 등 2편을 방영 중이다. 은행의 주 고객인 30~40대 가정을 배경으로 성공에 대해 질문하는 어린이를 등장시켜 은행 금융상품으로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은행은 지진희, 차인표ㆍ한가인, 안성기 등 ‘빅 모델’을 각각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눈길 끌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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