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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카드수수료 강경대응
입력2004-12-30 17:57:06
수정
2004.12.30 17:57:06
비씨·KB카드에 "인하조정 안하면 계약해지" 통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한 비씨, KB카드에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수료 분쟁이 새해 벽두부터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수수료를 기존의 1.5%에서 1.85%로 인상한 비씨와 KB카드에 1.75%로의 조정을 요구하고 이번주까지 이에 대한 응답을 주지 않을 경우 가맹점 계약해지 등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홈플러스는 카드사들이 요구에 응한다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초에 한 곳 정도는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대한 협상을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카드사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이미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비씨와 KB카드는 각각 지난 13일과 지난달 29일부터 홈플러스에 종전(1.5%) 보다 높은 1.85%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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