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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 복제돼지 국내첫 재복제 성공
입력2003-12-30 00:00:00
수정
2003.12.30 00:00:00
임웅재 기자
충남대학교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센터는 최근㈜엠젠바이오와 함께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재복제 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재복제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이다.
재복제 돼지는 지난 15일 6마리가 탄생한 데 이어 29일 9마리가 탄생했으며 이들 돼지는 지난 6월 8일 태어난 복제돼지 `형광이`의 귀(耳)세포를 이용해 다시 복제됐다.
이번 재복제 성공으로 바이오 이종(異種)장기 개발을 4-5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순수 품종을 유지하면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연구센터 박창식 소장은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재복제는 이종장기 개발에 필수적인 것”이라며 “1차 복제로 급성 거부반응이 거의 제거된 돼지를 생산한 뒤 재복제를 통해 거부반응을 더 완전하게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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