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회수 목표인 3조2,000억원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보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들의 무더기 영업정지 사태로 발생한 부실채권을 넘겨받아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예보는 2013년에는 1조원, 2014년에는 2조6,000억원을 파산한 저축은행 등의 자산을 팔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10일 예보는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파산관재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파산재산 회수 극대화 및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2011년 저축은행들의 대규모 파산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아픔이 끝나지 않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및 후순위채권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적기에 매각하고 경비를 절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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