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극심한 눈치보기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30일 코스피지수는 0.28포인트(0.02%) 하락한 1,542.24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은 6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575억원, 8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와 철강, 유통, 금융이 하락한 반면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통신은 상승했다. 현대차가 과매도 상태라는 분석으로 2.24%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오토넷ㆍ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주들은 지난주 말 급락한 뒤 2~4% 올랐다. 삼성화재는 생명보험회사 상장 기대감으로 1.22% 올랐다. 신세계는 내수회복과 삼성생명 보유주식 가치가 주목을 받으며 1.76% 상승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ㆍ대우증권ㆍ동양종금증권 등 증권주들은 1~4% 하락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0.36포인트(0.05%) 오른 675.8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ㆍ외국인ㆍ기관이 각각 98억원, 87억원, 42억원을 순매도했다. 제약, 인터넷, 오락ㆍ문화, 섬유ㆍ의류 등이 상승한 반면 컴퓨터서비스, 금융, 유통,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의 경우 NHN(1.52%)과 다음(6.6%) 등 인터넷주들이 올랐고 쌍용건설(1.92%), 태웅(1.27%)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2.18%), 키움증권(-1.90%), 오스템임플란트(-1.77%) 등은 하락했다. 삼천리자전거에서 인적 분할된 첼로스포츠는 재상장 첫날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5포인트 오른 199.9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계약과 86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88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1.40포인트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은 88억원 ‘사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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