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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내주초 삼성車 부실조사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이연선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삼성자동차의 부실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다음주 초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예보의 부실책임 조사는 최근 삼성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와 맞물려 삼성을 강도높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 관계자는 26일 “삼성상용차에 대한 현장조사가 이번 주내 거의 끝나 곧바로 삼성자동차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삼성자동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차 부실로 금융회사가 손해를 본 만큼 부실책임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삼성차에 대한 조사는 삼성그룹에 대한 최근의 검찰조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예보는 이에 따라 삼성차 임직원들을 상대로 금융기관 대출과정과 분식회계여부, 계열사간 불법거래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주요 주주로 참여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관련 여부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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