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가 실적개선 기대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니시스는 지난 1월 말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1월30일(3,500원) 이후 누적 상승률이 40.28%에 달한다. 이달 8일에는 전날보다 1.24% 오른 4,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올 들어 기관은 이니시스 주식을 무려 135만주나 순매수했다. 금액으로는 55억원 수준으로 상위 27위에 머물고 있지만 총 주식 수(1,284만주) 대비 10%를 넘는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 전자결제시장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니시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7,000원을 제시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2006년 33.9%에서 2007년에는 38.2%로 확대되는 등 1위 업체의 선점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이니시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4%, 162.7% 증가한 1,019억원, 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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