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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10곳중 8곳 "작년보다 매출 감소"
입력2004-09-14 11:11:42
수정
2004.09.14 11:11:42
내수경기 침체와 대형 유통점 진출 확대의 영향으로 재래시장 10곳중 8곳은 매출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39개 재래시장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래시장 경기전망 및 활성화사업 추진실태 현황조사'에 따르면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줄었다'는 응답이 79.5%였으며 '늘었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재래시장 경기침체의 주요원인으로는 내수침체(40.0%)와 대형유통점의 진출(32.
4%)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상인들의 의식변화 부족을 지적한 응답자도 13.8%를 차지했다.
주변 대형유통점의 진출 현황을 보면 3~4개가 43.6%로 가장 많았고 1~2개가 38.4%, 7개 이상 10.3%, 5~6개 7.7% 등이었다.
시장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69.2%가 '점점 어려워 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2006년 하반기에 회복된다'는 응답은 15.4%, '2006년 상반기'와 '2005년 상반기'는각각 7.7%, 5.1%를 차지했다.
고객이 재래시장을 외면하는 이유로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부족(48.6%),시설낙후(20.3%), 고객서비스 미흡(17.6%) 등이 주로 지적됐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상인들간의 의견불일치'(34.7%)를 가장 많이 들었고 '소요되는 사업비와 지원되는 자금규모의 차이'(16.3%)가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상인들은 개선책으로 ▲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사업 창구 일원화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농어민 수준의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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