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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0% 증가] 주우식 IR전무 문답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우식(사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16일 삼성전자 본사 기자실에서 3ㆍ4분기 실적에 대해 이같이 자평하며 “4ㆍ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가 있는 만큼 전 부문의 수익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ㆍ4분기 실적을 어떻게 평가하나.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에 주목해달라. (순이익은) 2ㆍ4분기보다 45%나 늘어난 2조1,900억원이다. 이 정도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 ▦D램은 현재 주문량의 70~80% 정도밖에 소화를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낸드플래시도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디지털미디어 쪽도 해외 매출이 늘어나며 내년에는 연간 1조원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보통신 부문의 4ㆍ4분기 투자 비중이 낮은데.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이미 국내 투자는 완료된 상태다. -애플의 아이팟 나노로 인한 낸드플래시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는 분석이 있다. ▦신제품에는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휴대폰 수요가 대폭 늘고 있다. 멀티레벨셀(MLC) 비중을 연말까지 75%로 끌어올리고 생산성을 높일 경우 낸드플래시의 영업이익률도 좋아질 것이다. -북한 핵실험 강행이 영향을 주고 있나.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것처럼 (기업경영에) 크게 타격은 없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수출한다면 미국의 소비자가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내수침체는 걱정되지만 수출비중이 85%를 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환율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1달러당 900원대 초반으로 환율을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 엔화 약세로 세계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우려했지만 3ㆍ4분기 TV 판매가 급증하는 등 극복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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