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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영화파일 80편 1초만에 전송
입력2005-01-20 17:13:34
수정
2005.01.20 17:13:34
세계최대 640G 광전송망 구축
KT가 1초에 DVD급 영화 80편을 전송할 수 있는 첨단 광(光) 전송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T는 20일 대구에서 기존 80G(기가)급이었던 기간망을 8배인 630G로 늘린 첨단 첨단 광전송시스템(OXC)을 구축, 개통식을 가졌다.
그동안 기간 전송망은 음성ㆍ데이터ㆍ방송 등 목적에 따라 구간별로 별도 구축해 왔으나 광전송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를 하나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망은 구간 최대 전달용량이 80G에서 640G로 늘어난 것으로, DVD급 영화 80편과 음악파일 2만5,000개를 1초에 보낼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이 망이 구축되면 전체 전화가입자(2,000만명)의 40%에 이르는 800만명이 동시통화를 할 수 있다고 KT측은 덧붙였다.
KT는 이번 대구에 이어 연내에 서울ㆍ부산 지역에도 광전송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06년까지 이를 수도권으로 확대한뒤 오는 2008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의 기간망을 광전송시스템으로 완전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 기간망본부 주시각 부장은 “이번 광전송시스템 구축은 통신ㆍ방송 융합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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