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가수 비(사진ㆍ본명 정지훈)의 바람이 거세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세이텍이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비와 함께 참여하는 스타엠ㆍ디질런트FEF 등이 18일 나란히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며 각각 1,840원 및 2,115원에 마감했다. 세이텍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비와 디질런트FEFㆍ스타엠 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약 88만주를 인수할 예정인 비는 유상증자 성공 뒤 기존 최대주주인 홍재화씨의 지분(13.54%)도 추가 인수, 실질적인 업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세이텍은 설명했다. 한편 세이텍은 지난해 6월 아라리온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 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감자 및 액면병합을 실시하면서 7월 말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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