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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도 회계부정 '적색경보'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日소니 의혹이어 타이완업체도 조사
아시아 지역에도 '회계 부정 스캔들'의 적색 경보가 울리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의 부정회계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의 일부 반도체 업체들이 회계 문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8일 타이완 정부가 최근 상장 기업들의 회계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반도체 생산업체인 매크로닉스가 회계 부정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크로닉스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회계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17일 이 회사의 주가는 6% 가까이 폭락했다.
특히 상당수의 타이완 IT업체들이 전체 급여의 절반 이상을 주식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스톡옵션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
타이완 당국은 또 세계양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TSMC)과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등 하이테크업체들이 종업원들에 '주식보너스'를 관행으로 지급해 온데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최근 홍콩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소니가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해 17일 소니의 주가는 4.1%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소니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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