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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왜이러나…

올 공모 최대어 불구 이틀째 미끄럼<BR>주주들 차익 물량 대량매도가 원인

올해 공모주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플랜티넷이 기존 주주들의 차익물량 매도로 상장 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랜티넷은 13일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인 7,100원(14.92%) 내린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플랜티넷 주가는 공모가 5만6,000원에 비해 1만5,500원(27.67%) 떨어졌다. 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증권 관계자들은 기존주주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2000년에서 2001년에 4번의 유상증자 물량과 2003년에 우리사주 조합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이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주관사인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플랜티넷의 구주주들의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000원대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 수준이라도 충분히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돼 플랜티넷의 주가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3만원대 후반부터는 회사의 펀드멘털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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